세계 3대 커피라 기대가 컸습니다. ㅎㅎ한마디로 요약하면 고급스럽고, 고상하며, 섬세한 맛을 지니고 있는 커피입니다.단맛과 신맛은 hint 정도만 주는 것 같고요 이걸 쓰다고 표현하기도 뭐한데 거부감이 없는쓴맛((?)이 독특합니다. 묵직하지는 않고 오히려 부드럽습니다.와인으로 치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포도 품종인 피노 누아와 비슷한 질감입니다.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... 단맛, 신맛, 쓴맛이 적절히 잘 균형잡혀 있습니다. 어느 맛도 확 튀지 않고 자기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살짝 존재감만 비춰주는 느낌 ?그러면서도 맹숭맹숭하지 않고 가닥이 딱 잡혀있는 느낌 ?하여튼 매우 오묘합니다.와이프도 마실수록 부드럽고 맛있다고 합니다.커피도 와인처럼 저마다의 깊고 진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. ^^